김수남,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할 문제"

▲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들어서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내주 초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신병처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 내용과 그동안 수집한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현재까지 법리 적용을 위한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즉 신병처리 여부를 두고 고심하는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내주 초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반응이 우세한 상황이다.

앞서 말수가 적은 것으로 알려진 김수남 검찰총장 역시 이례적으로 박 전 대통령의 신병 여부를 묻는 질문에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할 문제”라는 짤막한 공식 입장을 남긴 만큼 청구쪽에 무게가 실린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반면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일반적인 멘트라는 반응도 적잖이 나오고 있어 신병처리 여부에 대한 반응도 엇갈리고 있다.

또 현재 사안이 사안인 만큼 단순 기록 검토 차원이 아닌 영장심사에서 벌어질 박 전 대통령 측의 반대 논리까지 대비해 검찰의 검토가 길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있다.

일단 현재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와 직권남용 등 모두 13가지 혐의를 받고 있는데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되면 이때 적용할 혐의도 함께 정하게 되며 수사팀은 조만간 결론을 내고 김수남 검찰총장에게 박 전 대통령 수사결과를 정리한 보고서를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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