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고용진 “변화와 쇄신에 노력하겠다는 말, 철저한 거짓임을 입증”

▲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김재원 공천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그저 얼굴마담에 불과하고 친박들이 여전히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고 대변인은 “공천의 대상이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던 김재원 전 정무수석이라는 사실은, 애초에 변화와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이 철저한 거짓에 불과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고용진 의원실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김재원 공천한 자유한국당에 대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그저 얼굴마담에 불과하고 친박들이 여전히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고용진 대변인은 23일 브리핑에서 “자유한국당이 4.12 재보궐선거의 경북 상주시·군위군·의성군·청송군 국회의원 후보로 친박 핵심으로 분류되는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을 공천했다”며 “자당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에서 무공천을 통해서 얼마나 처절한 각오로 변화와 정치 개혁에 임하는지 보여주겠다던 자유한국당의 약속은 번복됐다”고 강조했다.

고 대변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에게 한 약속을 일주일 만에 헌신짝처럼 뒤집었다”며 “더욱이 번복된 공천의 대상이 바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오른팔로 불리던 김재원 전 정무수석이라는 사실은, 애초에 변화와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이 철저한 거짓에 불과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고 대변인은 “탄핵 민심 앞에서 전전긍긍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쇄신쇼를 하며 친박 이미지를 탈색하려던 자유한국당이 탄핵이 이루어진지 2주도 안 돼 본색을 드러낸 것”이라며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그저 얼굴마담에 불과하고 친박들이 여전히 당을 좌지우지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국민을 기만하고 민의를 외면하며 적폐의 대상인 박근혜 전 대통령과 친박세력을 선택한 데 대해서 국민의 심판을 각오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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