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비판여론 고려한 듯

▲ 포스코가 전경련을 탈퇴함으로써 전경련의 재계 내 입지는 더욱 약화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현 기자] 포스코가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회장 허창수)를 탈퇴했다. 이로써 전경련의 재계 내 입지는 더욱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달 중순 경 이미 전경련에 탈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 측은 탈퇴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아직 전경련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은 듣지 못했다면서도 새로이 회장단이 구성된 만큼 곧 응답이 올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는 앞서 전경련을 떠난 삼성, 현대차, LG, SK 등 4대 그룹과 마찬가지로 사회적 비판여론 등을 고려해 탈퇴를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는 24일 전경련 정기총회를 기점으로 단체 활동을 마무리지었으며, 권오준 회장은 전경련 부회장직에서 물러났다.
 
한편, 전경련은 2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제 5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26대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로써 허 회장은 지난 2011년 이후 6년 동안 전경련 회장으로 세 차례 연임한 이후 네 번째 임기를 맞게 됐다. 하지만, 포스코를 포함한 주요 회원사들의 탈퇴가 이어짐에 따라 예전의 위상을 되찾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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