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넘치는 선발 자원 정리할 방법이 있다

▲ 지난 20일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류현진/ 사진: ⓒLA 다저스 공식 트위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다저스가 3선발을 확정 지은 가운데 류현진(30)까지 정상적으로 안착한다면 강력한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예상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과의 인터뷰를 게재, “시범경기에서 클레이튼 커쇼-리치 힐-마에다 겐타 순으로 선발 등판한다”고 밝혔다.
 
다저스의 지난해 포스트시즌을 책임졌던 3선발은 이미 오프 시즌부터 부동일 것이라고 예상됐다. 세 선수 다 몸 상태만 좋다면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남은 선발투수 로테이션은 단 세 개이다. 다저스는 풍부한 선발 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6선발 체제를 포기하고 5선발로 굳혔다. 류현진을 포함 훌리오 유리아스, 브랜든 맥카시, 스캇 카즈미어, 알렉스 우드 등이 있다.
 
물론 유리아스는 구단의 이닝 제한으로 있기는 하지만, 4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즉, 유리아스를 대체할 선발 자원 및 5선발이 미정인 상태인 것이다.
 
로버츠 감독은 “3월 둘째 주 윤곽이 드러나겠지만,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서 이닝을 소화하게 할 것”이라며 “우리에게 생각이 있다. 다만 공개할 준비는 안 됐다”고 전했다.
 
한편 美 매체 ‘팬사이디드 닷컴’은 이날 다저스의 선발 투수진을 분석하면서 확정적인 3선발에 유리아스를 4선발, 5선발에는 와일드카드로 류현진을 꼽았다. 류현진이 복귀해 지난 2013, 2014시즌 보여준 존재감이라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우승후보로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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