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8 공개 미뤄져 G6 기대감 높아

▲ 이번 MWC에서는 스마트폰 절대강자인 삼성전자 갤럭시S8이 빠지면서 LG전자 G6과 화웨이 P10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다음달 29일 공개할 예정으로 이번 MWC에서는 갤럭시탭S3을 공개한다. ⓒLG전자, 웨이보
시사포커스 / 김용철 기자] 이번달 27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모바일월드콩그래스(MWC) 2017’에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올해 최신작을 대거 선보이며 주도권 경쟁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8 공개 일정이 뒤로 미뤄지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MWC에서는 스마트폰 절대강자인 삼성전자 갤럭시S8이 빠지면서 LG전자 G6과 화웨이 P10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을 다음달 29일 공개할 예정으로 이번 MWC에서는 갤럭시탭S3을 공개한다.  ‘호랑이 없는 숲에 여우가 왕노릇 한다’는 속담처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삼성의 빈자리를 꿰차기 위해 LG전자와의 한판 승부를 펼친다.

IT업계가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올해 전략 스마트폰 중에 하나는 LG전자의 G6이다. 지난해 G5를 MWC 개막 전날 산 호르디 클럽에서 공개한 바 있는 LG전자는 올해 역시 같은 장소에서 공개해 IT업계 및 스마트폰 관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해 모듈 방식의 G5를 공개해 외신의 찬사를 이끌어 냈지만 아이러니하게 모듈 방식이 발목을 잡으면서 연중 내내 LG전자 실적을 갉아먹는 ‘주범 신세’로 전락했다. 그래서 이번 G6 공개는 LG전자 스마트폰의 명예회복은 물론 적자탈피라는 무거운 짐을 안고 대중 앞에 선보인다.

G6는 모듈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일체형 디자인을 선택했으며, 화면비율을 18:9로 차별화해 대화면의 강점을 살리는 동시에 한손으로 조작이 가능하도록 편리성도 추구했다. 구글의 인공지능 서비스 ‘구글 어시스턴트’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외에 IP68등급의 방수 방진을 채택했다.

LG전자 G6과 더불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스마트폰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3위 제조사인 중국 화웨이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P10’을 꼽는다. 지난해 4월 출시한 P9 후속작으로 그동안 공개된 정보에 비춰보면 5.5인치 듀얼 엣지 디스플레이와 아마존의 음성 비서 ‘알렉사’ 탑재, 기린 965 모바일 프로세서, 후면 1200만 화소의 라이카 듀얼렌즈,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빈자리를 갤럭시탭S3로 메운다. MWC에서 관람객들은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도가 높을 수밖에 없어 갤럭시탭S3를 알리는 방안을 두고 고심 중이다. 갤럭시탭S3는 9.6인치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820 칩셋,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및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지문인식센서를 장착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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