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에이전트 사이 도는 말들에 외국인 투수 영입에 난항?

▲ 에릭 서캠프, KBO리그 적응 실패 이후 에이전트 사이에서 기피한다?/ 사진: ⓒ텍사스 레인저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한화 이글스가 2017시즌에 함께 할 외국인 투수 영입이 늦어지고 있다.
 
한화는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투수 자리가 둘 다 비어있다. 두산 베어스는 더스틴 니퍼트, 삼성은 잭 패트릭과의 계약을 앞두고 있고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도 한 명씩을 남겨뒀다.
 
한화는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 에릭 서캠프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17경기 41⅓이닝 2승 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1의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떠나면서 오프 시즌 외국인 선수 영입 상황에 미묘하게 돌아갔다.
 
서캠프는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오가면서 꽤 좋은 투수로 평가되고 있었다. 그러나 한화에서 예상하지 못한 성적이 나왔고 이후 새로운 구단을 물색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며, 한화 생활에서 경기 준비, 기용 등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언급했다고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외국인타자 윌린 로사리오와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투수들은 감감무소식이다. 오는 2월 1일 열리는 스프링캠프 이전까지 계약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또 최근 미국 현지도 투수 부족으로 인해 시일이 지체될수록 계약이 더 힘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외국인 선수 영입에 난항을 겪고 있는 구단들이 2017시즌에 구성을 끝낼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