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피노자, 이튼 영입에 불만 품고 트레이드로 팀 옮겼다

▲ LA 에인절스, 대니 에스피노자 영입으로 2루 보강/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에인절스가 트레이드로 대니 에스피노자(29)를 품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1일(한국시간) 에인절스가 투수 오스틴 아담스, 카일 맥고윈을 워싱턴 내셔널스에 내주고 에스피노자를 영입하는 2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에스피노자는 팀의 아담 이튼 영입에 불만을 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2루수와 유격수로 출전했던 에스피노자는 이튼의 영입으로 중견수 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고, 기존 중견수 트레아 터너는 원래 포지션인 유격수로 돌아가게 된다.
 
또 2루수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2위 다니엘 머피, 3루는 앤서니 렌던 등 에스피노자가 맡을 수 있는 내야 보직은 이미 완벽하게 갖춰진 셈이다. 이로써 주전에서 밀려날 가능성이 농후한 에스피노자는 워싱턴 연례행사에도 불참했다.
 
에스피노자의 행동에 거취로 관심이 쏠렸다. 에스피노자는 7시즌 타율 0.226 92홈런 285타점 337득점 294사사구 60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0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에는 타율 0.209 24홈런 72타점 66득점 OPS 0.684로 타율은 많이 부족하지만 홈런과 타점, 득점 등 장타력으로 활약했다.
 
한편 워싱턴에 영입된 아담스는 메이저리그 3시즌 통산 53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6.29, 올 시즌 트리플A에서 34경기 2승 4패 8세이브 평균자책점 4.54를 거뒀다. 맥거윈은 메이저리그 경험 없이 올 시즌 트리플A 22경기 6승 12패 평균자책점 6.11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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