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극적인 역전승으로 35경기 연속 무패로 클럽 최다 작성

▲ 레알 마드리드, 세르히오 라모스의 역전골로 35경기 연속 무패 행진 이어가/ 사진: ⓒ레알 마드리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35경기 연속 무패로 클럽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시즌 프리메라리가 15라운드 데포르티보와의 경기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3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종전 레알 마드리드 팀 최다 연속 무패 경기는 1988-89시즌 레오 베인하커르 감독 시절 34경기였다. 지난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볼푸스부르크에 0-2 패배 이후 무패를 달리면서 35경기로 경신했다.
 
또 2015-16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세운 FC바르셀로나의 프리메라리가 최다 39경기 연속 무패의 기록에도 도전하게 됐다. 유럽 최다 연속 무패는 2011-12시즌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올린 43경기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6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등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후반 5분 터진 알바토 모라타의 중거리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후반 18분과 20분에 터진 호셀루의 연속골로 역전 당했다. 이후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고 패배로 굳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후반 39분 마리아노 디아즈의 헤딩 골과 추가시간에 얻어낸 코너킥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의 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대기록을 이어갔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11승 4무 승점 37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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