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내정 상황과 무관하게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 확고할 것

▲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는 한국 내정과는 별개로 한미동맹은 굳건할 것이라고 했다.

10일 외교부에 따르면 윤병세 외교장관은 박근혜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직후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EU 대사를 연쇄적으로 초치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상황을 설명하고, “향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흔들림 없는 외교·안보 정책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장관은 “황교안 권한대행체제 하에서도 한·미 동맹을 비롯한 우방국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유지·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북핵 문제 등 주요 외교 현안을 일관되고 연속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는 “한국 내정 상황과 무관하게 한·미 동맹은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도 확고할 것이라고 하고 엄중한 시기에도 북한·북핵 문제 등 제반 현안 관련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이외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는 “기존의 외교·안보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는 한국 정부의 입장을 평가하며, 일본으로서도 양국이 지금까지 쌓아온 성과를 토대로 앞으로도 양국관계 진전을 희망한다”고 했다.

또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는 “한‧중 관계의 발전이 양국은 물론, 역내 평화와 번영에도 중요하다”고 전하며 “중국은 한‧중 우호협력 관계의 지속 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뿐만 아니라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대사는 “현 상황이 한·러 관계에 어떠한 부정적인 영향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으며 조엘 이보네 주한 EU대표부 대사대리는 “한국민의 평화로운 대처 모습이 인상적”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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