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국정 난맥상 해소할 역사적 책임 있어...날을 새도 집중 심리해야”

▲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10일 “헌재는 보수적이고 어딘가로 부터 조정 당하는 듯 한 낡은 모습을 일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 / 고경수 기자
[시사포커스 / 오종호 기자] 기동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절차에 들어간 것과 관련해 "이 사안이 가진 역사적 중대성을 잘 고려해서 박한철 소장이 임기를 마치기 전까지 신속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박 소장 임기만료일인 1월말까지 판결을 할 것을 요구했다.
 
기 대변인은 10일 논평을 통해 "헌재는 국정 불안정성과 난맥상을 해소할 역사적 책임이 있다"며 "이 과정에서 사유가 많다느니 정치적 쟁점이 많다느니 이런 모호한 말로 심리기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 주말 필요 없이 날을 새는 한이 있더라도 집중적으로 심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헌재가 최대한 빨리 불안정성을 걷어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국민적 압력과 더불어, 국회 차원에서도 속히 심리 결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 대변인은 "헌재 역시 정의롭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요청하는 국민적 요구에 맞게 변화하고 발전해야 한다"며 "지금처럼 대단히 보수적이고 어딘가로 부터 조정 당하는 듯 한 낡은 모습을 이번에 일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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