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특기자와 생활기록부의 관리 방식 개선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최순실 딸 정유라의 고교 입학 등을 취소하고 관련자 12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5일 서울시교육청은 최순실씨의 ‘교육농단’ 관련 학교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최종 발표하고, ‘교육농단’을 바로잡기 위해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고교 졸업을 취소 조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유라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진 관련자 12명 전원에 대해 수사 의뢰하며, 체육 특기자와 생활기록부의 관리 방식을 전면 개선하겠다고 발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의 출신학교인 C고교와 S학교(중학교 교과과정)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 정씨에 대한 지극히 비정상적이고 예외적인 학사 관리와 성적 관리 상의 특혜를 광범위하게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 씨의 졸업을 취소하고, 출결 상황과 성적 등 생활기록부 기재 사항을 수정하며, 수상 자격을 박탈하고 수상 내역도 삭제하는 등 ‘교육농단’ 정정 조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은 또 이번 감사 최종 결과의 발표에 따라, 정 씨에게 학사관리, 출결관리, 성적 처리와 수상 등과 관련해 특혜를 제공한 혐의가 드러난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전원 수사 의뢰해 ‘교육농단’의 실체가 정확하게 규명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수사 의뢰 대상자는 최순실씨, 정유라씨, C고 7명, S학교 3명 등 총 12명이다. 또 관련자 전원에 대해서는 규정과 원칙대로 중징계 등 신분상 처분을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이들에 대한 행정 처벌은 수사 결과가 확정되면 최종 처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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