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평균 1만 5천대 블루코럴 이어 유광 블랙 색상 12월 출시

▲ 삼성전자 갤럭시S7이 아이폰7을 제치고 국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하반기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7 돌풍을 잠재웠다는 점에서 당분간 갤럭시S7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공백을 매우기 위한 구원투수로 나선 삼성전자 갤럭시S7이 아이폰7을 제치고 국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특히 하반기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7 돌풍을 잠재웠다는 점에서 당분간 갤럭시S7이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7 하루 판매량은 1만3000대 수준이었으나 갤럭시S7 엣지 블루코랄 색상이 출시되면서 판매량이 증가했다. 일 평균 1만5000대로 애플의 아이폰7 일 판매량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7은 출시 이후 일 평균 2만대 가량 판매되다 최근 들어 1만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업계선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갤럭시S7이 선전을 하면서 삼성전자의 근심을 더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7 출시 이후 기존 아이폰 사용자들이 대부분 구매했고 갤럭시노트7 구매를 기다렸던 수요자들이 단종 이후 아이폰7 구매로 이어지기보다 갤럭시S7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이폰7과 갤럭시S7의 운영체제가 다르다보니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아이폰으로 갈아타기 쉽지 않아 갤럭시S7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다양한 색상으로 소비자들의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킨 것도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지난 11일 ‘블루코럴’ 모델을 앞세우면서 판매량 상승으로 이어졌다. 블루코럴 출시 전 하루 평균 1만3000대에서 출시 이후 1만5000대를 넘어섰다. 하루 평균 2000대 가량 상승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블루코럴에 힘입어 12월 초 갤럭시S7 ‘블랙 오닉스’ 색상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유광 블랙 색상을 새롭게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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