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인 루니, 올 시즌 위기를 과거처럼 다시 넘길 수 있을까/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갤럭시가 웨인 루니(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LA 갤럭시가 스티븐 제라드의 대체자로 루니를 꼽으면서 영입 가능한 금액을 알아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들어 루니는 심각한 부진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루니를 크게 신뢰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루니가 주전 자리를 원한다면 팀을 떠나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루니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공격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지 못하고 움직임이 둔해져 과거와 같이 맨유의 핵심전력이라고 볼 수 없게 됐다. 계약기간이 남아있지만, 무리뉴 감독은 루니가 이적을 원할 경우 놔줄 전망이다.
 
루니 본인은 원치 않을지 모르나 세리에A와 MLS, 중국 슈퍼리그 등으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실상 슈퍼스타 영입에 부담을 느껴하지 않는 미국과 중국에서는 일찍부터 루니를 레이더망에 올리고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LA 갤럭시에서 뛰던 제라드는 올 시즌을 마치고 빠른 시일 내 리버풀 코치로 합류할 가능성을 두고 이를 대체할 스타 선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고, 중국 슈퍼리그 역시 마찬가지다.
 
한편 루니는 자신의 부진과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것에 대해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며 잔류하려는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또 맨유에서 246골을 넣으며 바비 찰튼(79)이 기록했던 249골 경신하겠다는 의지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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