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 자금 전혀 들어가지 않아 선 그어

ⓒ픽사베이(기사와 무관한 사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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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김용철 기자] 모나미가 독일 승마장은 모나미 송하경 대표와 계열사인 티펙스가 구입한 것으로 모나미 자금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모나미는 28일 해명자료에서 “모나미가 독일의 승마장을 구입했다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다”며 “모나미 자금은 전혀 들어간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간 삼성전자의 일감을 받은 모나미가 독일의 엠스데텐 ‘루돌프 질링거 승마장’을 구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모나미가 처음으로 해명에 나선 것을 두고 의혹 확산을 두고 볼 수 없다는 내부 판단에 따른 조치라는 분석이다.

송하경 모나미 대표가 승마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어 투자해 승마장을 구입한 것으로 모나미와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게 모나미측의 설명이다. 모나미는 “승마장은 송하경 대표와 계열사인 티펙스가 구입한 것이다”며 항간의 의혹을 일축했다.

모나미는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씨를 지원하고자 삼성이 송하경 모나미 대표를 통해 승마장을 인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인수 금액은 약 28억원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삼성은 모나미와 99억원대의 계약을 체결해 모나미가 일감을 받는 대가로 승마장을 인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모나미는 이에 대해 “1998년부터 18년 동안 삼성과 거래를 해왔고 지금까지 거래한 총액이 5000억원에 이른다”며 “99억원 계약은 이례적이거나 큰 계약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실과 다른 내용의 유포와 댓글 등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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