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대국민사과 하루 지나...본격적인 수사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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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검찰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 수사에 속도를 더욱 올리고 있다.

26일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있는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 사무실과 여의도 소재 전경련 사무실 등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이들 사무실 이외에도 최순실 씨 관련 사무실과 자택 등에 동시다발적으로 수사인력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성한 전 미르재단 사무총장과 최순실 씨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고영태 더블루케이 이사의 자택과 사무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앞서 검찰은 전날까지 수사인력을 대폭 보강해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는 것 이외에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더딘 행방을 보였지만 대통령의 최순실 의혹에 대한 대국민사과 하루 만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올리기 시작했다.

현재 검찰은 두 재단에서 설립 과정은 물론 자금 모금과 운용에 관련된 자료들을 확보할 것으로 보이는데 고발 사건이 접수된 지 한 달이 지나 증거인멸에 대한 우려도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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