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조사를 앞두고 있던 롯데그룹 이인원 부회장이 이날 오전 7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한 산책로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선기 기자] 이인원 롯데그룹 부회장이 검찰 수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경기도 양평경찰서와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7시10분께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의 한 산책로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알려진 대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측근 가운데도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로 롯데그룹의 2인자인 이 부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자 롯데그룹은 큰 충격 속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두해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이에 롯데그룹 법무팀과 관계자들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이 부회장을 기다렸지만 이 부회장이 나타나지 않자 자택으로 연락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롯데그룹 관계자는 “‘운동을 하러 가겠다며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인원 부회장은 지난 1973년 롯데호텔로 입사한 뒤 롯데쇼핑 사장을 지냈고 2011년부터 롯데그룹 정책본부 본부장으로 재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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